“가래떡 재료는 쌀가루·소금·물 그리고 정성이죠”

어머니가 갓 빼낸 가래떡을 한아름 안고 집에 돌아오면 성큼 다가온 설이 실감난다. 식구들과 둘러앉아 떡국을 한 술씩 뜨며 음력 새해 첫날 아침을 맞는다. 코로나19로 이마저도 그리운 풍경이 됐지만, 오래 전부터 이어온 전통이다.”밥을 했을 때 시간이 지나면 굳는 멥쌀을 이용해 떡을 만들어 끓인 거예요. 가래떡은 설… 기사 더보기

이 미역국으로 대기업 맛에 도전장 좀 내겠습니다

요즘 챌린지가 대세다. 미라클 모닝부터, 공부, 독서, 운동, 재테크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챌린지를 인증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나 역시 이 분위기에 휩싸여 다양한 챌린지를 시도하고 있지만 의욕관 달리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를 성장시킬 가장 쉽고도 가까운 방법… 기사 더보기

코로나 3년… “이대 앞 좋은 시절 이제 다 지나갔다”

이제 3월이면 중학생이 되는 딸은 요즘 부쩍 패션에 관심이 많다. 패션 유튜버들의 영상을 살펴보는 게 취미이고 각종 온라인 쇼핑몰을 둘러보며 “이거 어때? 예쁘지?”라고 나에게 하루에 수십 번도 더 물어본다. 주말이 되면 친구들과 함께 대구 시내인 동성로나 백화점에 아이쇼핑을 하러 가는 낙으로 사는 13세 여학생…. 기사 더보기

작물의 성장 과정은 사람과 똑같다

“요즘 애들이 허우대는 멀쩡한데 정신머리와 체력이 너무 약해.” ‘꼰대스럽다’는 어른들이 많이 하는 말이다. 그 말을 뒤집어 보면, 그들의 어린시절은 먹을 것이 부족해서 몸집은 작았지만 다부졌고, 요즘 말로 멘탈은 강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일부분 맞는 말일 수도 있다. 한참 커야할 … 기사 더보기

힘든 삶의 현장일지라도 문화의 꽃은 피어납니다

작년 말 군산의 거리광고에서 눈에 띄는 문구 하나가 있었다.’예비문화도시선정축하.’우연히도 시에서 ‘문화예술인입주공모’라는 사업을 알게 되어 지원한 결과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문화와 예술인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줄 알았는데 ‘지원자격란에 작가가 있고 책을 두 권이나 냈으니 선생… 기사 더보기

“나홀로 쓰기에서 벗어나야 계속 쓸 수 있어요”

“어서 오세요. (주문하실 음료가) 바닐라라떼 맞으시죠? 곧 가져다 드릴게요.”단골이었나보다. 손님을 보자마자 ‘좋아서하는카페’ 정인한 대표는 바쁘게 움직였다. 바리스타의 공간 안에서 그의 몸보다 부산하게 움직이는 건 정 대표의 손이었다. 그의 손은 커피 기계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위해 빠르게 반원을 그렸다… 기사 더보기

군청은 알고 있을까, ‘범죄 없는 마을’의 비밀을

새해 들어 노인 일자리 문제로 마을이 술렁인다. 지난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가해 월 30만 원 받았던 주민 가운데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었다. 연금소득이 꽤 되는 주민이 탈락했고, 부부가 모두 참가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은 탈락했다.그런데 이 탈락 기준이 공정한 것도 아니었다. 탈락한 주민보다 더 많은 연금소득을 가… 기사 더보기

방학 동안 노는 선생님들? 틀렸습니다

학년말 업무가 휘몰아칠 때는 정말 입에서 단내가 났다. 동학년 선생님들과 눈이 마주칠 때면 “오늘은 뭐 제출이죠?”가 안부 인사였다. 그렇게 오래 해 온 일인데 왜 학년말 업무는 익숙해지지 않는 걸까? 서로 챙겨주던 동료 교사들이 없었다면 매일 나의 부족한 일머리에 좌절했을 터였다.그래도 올 것은 기어이 온다. 끝…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