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옷이 없어” 문제는 만족감이야

지난 글에서 패션 번아웃을 일으키는 5가지 감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부족가/실패감/자책감/피로감/위축감 등 5가지 중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부족감이 아닐까 생각한다. 옷장을 보면 늘 떠오르는 생각. ‘오늘 뭐 입지?’ 몇 년 전 패스트 푸드점에서 있었던 일이다. 옆에 대학생처럼 보이는 20대 여성 둘이 … 기사 더보기

혼자 사는 사람이 풀어야 할 문제

제가 가족들과 함께 살 때 늘 지적받던 게 있었습니다. ‘아빠는 적정선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매사에 적정선을 넘었습니다. 하나의 일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가족들과 함께 살 때 온 가족이 3개월 정도 미국에 간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한 … 기사 더보기

‘인스타 셀럽’ 카페 사장님의 반전 과거

알고 있는 모든 식상한 단어를 끌어 모아 표현해 주고 싶은 그녀가 생겼다.’격 떨어지는 우아함’, ‘능글맞은 상큼함’, ‘폭소를 쏟아내는 유쾌함’… 반전의 매력을 뽐내는 그녀에게 꼭 맞는 수식어를 찾기 힘들다. 아니 넘친다.그녀와의 첫 만남은 경남 함양경찰서 옆에 있던 사무실, 정규옥법무사사무소에서다.서류더미가 … 기사 더보기

김치에 소주를 먹다 아빠가 떠올랐다

뒤에 달린 일정이 없는 날은편히 마실 수 있다.한 잔에 몸을 녹인다.지난 토요일이었다.​제조상궁이 되어맥주에 소주 쪼르르 따라 소맥을 만들었다.마땅한 안주거리가 없어 내온 것은 석박지.술은 쓰니김치라도 있어 다행이다.별것 없는 한 차림이 되었다.​어딘가 익숙한 모습이었다.그런가 보다.넘길 수 있는 만큼만 입… 기사 더보기

캐나다에서 반려견 ‘전입신고’… 이건 좀 부럽다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나의 반려견 은이는 사람 나이로는 몇 살이 된 걸까? 나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반려동물 건강수첩의 맨 뒷장에 있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나이비교 표’를 찾아보았다. 만 9살 6개월에 접어드는 은이는 이미 50대였다. 내 나이를 뛰어넘은 나의 개. 은이의 시간이 나의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흐르… 기사 더보기

중학교 졸업식도 줌으로… ‘격세지감’이란 이런 것

딸에게 몇 번을 물어보았다. 아직 졸업식에 대한 안내가 없는 거냐고. 딸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없었어.”중3 딸의 졸업식이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여전히 학교에서는 졸업식에 대한 별다른 안내가 오지 않았다. 딸보다 먼저 치른 지인 자녀의 졸업식 소식을 전해 들으며 요즘 중학교 졸업… 기사 더보기

메뉴판에 없던 ‘칼만두’가 추가된 이유

자주 다니던 작은 식당이 있었다. 점심 ‘뭐 먹을까’ 이것저것 고민하기 귀찮을 때 부서 동료들과 어김없이 한 끼 해결을 위해 찾는 식당이었다. 식당 메뉴는 많지 않았지만 입맛에도 맞고, 결정적으로 사무실에서 무척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서였다. 특별한 메뉴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기본 이상은 되는 식당이어서 동료들 … 기사 더보기

새해 철학 강의를 듣고 한 생각

지천명(나이 50)을 목전에 두고 올해 새해 계획은 이전과는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철학 강의를 들어보기로 했다. 비록 공자님처럼 나이 오십에 하늘의 명을 깨닫지는 못해도 최소한 꼰대는 면해보자는 발버둥이다.이전부터 최진석 교수의 EBS 노자 강의에 대한 명성을 익히 들은 바 있어 우선 그의 강의를 들어… 기사 더보기

“3만원짜리 꽃다발 안됩니다, 죄송해요…” 꽃집 사장의 요즘 심정

“손님, 3만 원 짜리 꽃다발은 안 됩니다. 죄송합니다.”최근 생화값이 폭등하면서 꽃다발 주문 전화에 연신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꽃집을 운영하는 다른 주인들도 마찬가지다.생화값은 졸업식과 어버이날이 있는 1월과 5월 평소보다 2배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올해같이 … 기사 더보기

“동편제 뿌리를 밝혀낸 것이 가장 큰 보람”

정유재란 당시에 벌어졌던 남원성 전투 취재를 위해 남원에 들렀다가 남원 향토문화학자인 김용근씨를 만났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수더분한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손을 내미는 그와 대화를 나누며 많은 것을 알게 됐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우연히 아영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갔을 때 토기가 나와서 도자기에 관심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