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의 탈을 쓰고 피를 빠는 도플갱어, 왕소등에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정지용의 시에 김희갑이 작곡을 하고 이동원과 박인수가 듀엣으로 부른 향수의 첫 구절이다. 정지용은 이상(李箱)의 시를 세상에 알렸으며 청록파 시인들을 등단시켜 현대 시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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